연말에 갑자기 일이 몰려서 바쁜하루를 지내고 있다. 

현재 작업하는 프로젝트는 사용자 페이지 보안모듈 교체 및 웹 표준화(라고하고 오래된 사이트 개선해주기)를 진행하고 있다.

새로오신 신입분이랑 같이 일을하고 있는데 예~전에 개발일을 잠깐 해보셨던 분이라그런지 어느정도 선을 잡아서 일을하시는거 같아 보기좋다.

이번달11월에 2월말에 퇴사를 한다고 회사에 말씀을 드렸다. 현재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11월~1월말까지기 때문에 한달정도 여유있게 회사에서 지내면서 쉬고싶었는데 ㅠㅠ....원래는 12월말까지 개발을 끝내고 타프로젝트에 참여 할 예정이였으나 퇴사이유로 현재 맡은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최근에 회사 유지보수관련 업무 및 관리자페이지까지 추가로 대신하게되었다. 퇴사관련 이야기를 하고나서 일이 많아진느낌이다.... 여튼 바쁘게지내면서 연말이라 술도자주먹기 떄문에 일술일술하는거같다 ㅋㅋㅋㅋㅋㅋㅋ

방통대 시험도 끝나고 다음달되면 시간적여유가 조금 생기길 바라면서 공부할거리를 찾아봐야겠다. 요즘 회사복지비로 책만털어먹었더니 너무 독서에 치우친거 같아 걱정이다. 새로운 기술들도 익히고싶고 공학적지식도 늘리고싶고 업무도 많고... 하고싶은건 많은데 술도먹고싶고 ㅋㅋㅋ.....퇴사가 정해져있으니까 아무래도 마음이 붕 뜬거같다. 이번달에 이펙티브 자바를 구매했는데 처음에 구매하기전에는 중급개발자들이 보는 책이라고 많이들 겁을 주셔서 사면서 많이 망설였는데 아직 서적초반이지만 어렵긴해도 볼만한책인것 같다. 이책을 한번 독파하면 기존보다는 한층더 탄탄해진 코드를 작성할수 있을거라 믿는다. 

요즘 개발일을하면서 조금씩 루즈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일자체가 너무 보수적이라 내가 나른해지는건지 의지가 약해지는건지 잘 모르겠다. 신입분이랑 일하면서 느낀건 예전에 내가 작업하던 모습이 많이 보이는거 같다. 아직 경력이 얼마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신입때는 내가 해야할 일이 정확히 뭔지 잘 모르겠고 마음만 많이 앞서서 작업을 진행하다보니 일정이나 구현자체에 문제가 있었던거 같다. 요즘에 개발을하면서는 확실히 비지니스에 대한 이해가 있어짐을 많이 느끼며 작업을 진행할 때 내가할수있는 작업일정이나 양을 구체적으로 아는거같아서 하루하루 목표치를 정확하게 산정할 수 있는점이 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진행하다보니 작은프로젝트라 하더라도 큰 그림에서 진행하는모습을 그릴수 있다는것, 이제는 큰 프로젝트에 가도 개발자 한사람의 몫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이생기고 있다. 또한 경력으로는 이제 3년차 들어가는 신입이지만 현재 내가 있는 코더로써의 자리가 좋다. 안주의 개념이아니라 PM/PL같은 큰 프로젝트를 리드하는 사람이 나에게 무언가 일을 주었을 때 그 작업이 무엇인지 어느정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해당 작업을 일정내에 개발할 수 있다는점이다. 가장마음에 드는것은 이러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기존처럼 주어진 개발만 기계적으로 구현하는게 아니며 프로젝트를 리딩하면서 신경쓰지 못하는- 세세한 디테일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점이 너무나도 마음에든다. 공통개발시에는 회사개발자들이 사용했을 때 가장 편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하고 화면개발시에는 사용자에게 친화적은 UX를 제공할 수 있는 세세함을 모든 소스에 넣고자 많이 노력하고있다.

개발자로 성장하는게 많이 느껴지고 있지만 이럴때일수록 겸손함을 가지고 배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발 커리어 자체가 기술적으로는 TA / AA 롤에 가까워 지고 있는 느낌이다. 작은회사에서 개발할때는 서버관련이슈 및 이중화, 배포같은 기술적 이슈들이 자주 발생하면서 조금씩 알아가는 느낌이고 개발적으로는 공통개발/써드파티 솔루션 연동/통신개발과 같은 비즈니스업무보다는 개발자를 위한 코딩을 더 많이하는것 같다. 만약 다음회사로 스타트업을 가게 된다는 이러한 장점들을 살리고 + DEVOPS와 같은 업무를 주로 담당하면서 소규모 인프라 및 자동화, 공통개발을 주로 작업하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다.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 벌써 12시에 얼른 일찍자고 12월 마지막 출근을 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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